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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여중생 동반자살 사건 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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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뱀 작성일21-08-27 06:10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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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였던 a,b

b는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왔으며

a는 b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b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함

고소 후 상담을 받는 과정 중 피해자인 a와 b양은 유서를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음


공개된 a양의 유서
















사랑하는 부모님께 (우리 가족들 너무 고마워)


2007년에 태어나 14년 동안

제대로 된 효도 하나 못해드려서 미안해요

나 엄마 아빠 속 썩인 거 너무 많은데

가슴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나 부모님이 내 곁에서 위로해줘서

그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


나 너무 아팠어 솔직하게 다 털어주면 좋았을텐데

다 털어버리면 우리 엄마, 아빠 또 아플까봐

미안해서 못 얘기했어요


웃으면서 가족들이랑 바다 갔다온 거 너무 좋았어요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순간이였어요


내 인생에 전부는 친구가 아니라

울 멋진 부모님이었는데

표현 못하는 바보라서 제대로 말도 못했네


항상 못나서 미안해

나 엄마 아빠 진짜 사랑해요 보고 싶어

고맙다는 말 평소에 잘해둘걸

후회하는 내가 너무 밉다

마지막까지 못난 모습이야 주책없게


ㅇㅇ의 하나뿐인 소중한 엄마 아빠여서

고마웠어 미안해

나 너무 아파 어쩔 수가 없었어요


나 1월달에 있었던 안 좋은 일

꼭 좋게 해결 됐으면 좋겠다

나쁜 사람은 벌 받아야 하잖아 그치?

나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엄청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오빠랑도 친해지고 싶었는데 조끔 아쉽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저 이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쁜 손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먼저 떠나겠습니다


엄마가 나한테 하던 잔소리도 이제 못듣고

아빠가 아침에 깨워주는 목소리도 못 듣는거네

너무 슬프다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수고많으셨어 ♡

고운말 못해서 미안해 표현이 많이 서툰 딸이라 ♡



우리 아빠 누구보다 많이 여려서

혼자 아파하실까 걱정된다

난 아빠가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하고 잠 못드는 거 싫어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셔야 해 꼭

울 엄마도 아프지 마셔 걱정되니까


오빠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꼭 붙길

박씨 패밀리 화이팅


나는 그만 아프고 싶어서

혼자 이기적이여서 미안합니다

불효녀가 되고 싶진 않았는데 미안해요 알지?


XX중학교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보고싶다 얘들아

너희가 너무 그리워

곁에 있을때 고맙게 생각하면서 살걸...

너희의 소중함을 이제서야 느낀다.. 나 이사가서

잘 못지내고 있어~~ ㅇㅇ 답지않게 적응이 잘 안되네

내 얼굴 잊지말고 기억해줘


진짜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들 ♡

내 빈자리가 크지 않길 바래요



예쁜 막내 ㅇㅇ가 인삿말이 길었네. 안녕히.

조용히 살고 싶어요 너무 아팠어 나







 

이건 연초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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